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이 22일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지역아동센터 냉방비 지원을 위한 성금을 전달했다.

인천성모병원은 평소 지역 주민과 소외된 이웃을 돕고자 꾸준히 나눔을 실천해왔다. 지난해에는 거리 노숙인과 쪽방 거주민을 위한 혹서기 캠페인에도 동참했다. 올해 역시 지역아동센터에 근무하는 종사자와 이용 아동들이 여름철 열악한 환경에 처했다는 소식을 접하고 지원을 결정했다.

홍승모 몬시뇰 인천성모병원장은 "지역아동센터가 운영비 부담 등으로 아이들 교육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얘기를 듣고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다"며 "작지만 이번에 전달한 성금으로 우리 아이들이 시원하고 건강하게 여름을 보낼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 공동모금회는 7월 한 달 동안 인천지역 내 지역아동센터 냉방비 지원을 위한 캠페인을 진행한다. 모금 목표액은 1억 원으로, 모금된 금액은 지역아동센터 179개소의 냉방비 등으로 지원된다. 자세한 내용은 인천 공동모금회로 문의하면 된다.

김희연 기자 khy@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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