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군은 본격 피서철을 맞아 23일부터 8월 말까지 관내 섬 지역인 서도면(주문·볼음·아차), 삼산면(서검·미법) 5개 지역을 대상으로 감염병 예방 특별방역을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그동안 교통 불편 등의 이유로 전문소독업체의 방역을 할 수 없어 주로 면사무소 및 주민들이 자율방역을 실시했던 강화군 섬 지역이 최근 다양한 매체를 통해 휴양지로 각광받으며 관광객 증가로 이어져 여름철 불청객인 해충 퇴치를 위한 특별방역 필요성이 대두됐다.

군보건소는 주문도 뒷장술해수욕장 등 주요 관광지는 물론 마을 전 지역을 대상으로 방역 전문인력과 특장차 등을 투입해 월 1회 이상 집중 방역소독을 실시할 예정이다.

군보건소 관계자는 "앞으로도 해충 방역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해충 발생 모니터링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마을 주민 또한 해충 취약지인 집 주변 고인 물 제거, 제초 작업, 생활쓰레기 처리 등에 적극 동참해 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군은 특별 방역 작업 외에도 마을 주민 및 관광객을 대상으로 감염병 예방 홍보 캠페인을 병행할 계획이다.

강화=김혁호 기자 kimhho2@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