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검역본부 중부지역본부가 여름휴가철을 맞아 해외여행자의 휴대 식물류 반입 증가에 따른 해외 악성 병해충의 국내 유입을 차단하기 위해 오는 29일부터 8월 11일까지 2주간 공항과 항만 입국장 내에서 특별검역을 실시한다.

22일 본부에 따르면 최근 금지해충인 과실파리류와 열대거세미나방이 미국·중국·일본 등에서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해외여행객의 열대과일 등 휴대 반입 식물류로 인해 해외 악성 병해충의 국내 유입이 우려돼 특별검역을 벌인다.

특별검역기간에는 인천항·평택항 및 청주공항 등의 입국장에서 해외여행객이 많이 입국하는 시간대에 검역탐지견과 검역인력을 추가 배치하고, 세관 등 유관기관과 공조해 X-ray 등을 활용한 검색활동을 한층 강화한다.

특히 인천항에서는 금지물품이 많이 검출되는 카페리 노선을 중심으로 금지품 상습 반입자, 계고장을 받은 전력이 있는 자 등에 대해 중점 검역하고, 법 위반자에게는 과태료를 부과하는 등 식물방역법 위반행위에 대해 철저한 단속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승훈 기자 hun@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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