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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지역 ‘학교시설 개방’ 급물살 탈 듯

미온적 태도던 군수·구청장들 간담회서 입장 바꿔 ‘협력’ 공감대 형성

조현경 기자 cho@kihoilbo.co.kr 2019년 07월 23일 화요일 제3면
▲ 인천시교육감과 인천지역 군수·구청장이 22일 남동구청에서 열린 ‘인천교육 발전 협업을 위한 간담회’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인천시교육청 제공>
▲ 인천시교육감과 인천지역 군수·구청장이 22일 남동구청에서 열린 ‘인천교육 발전 협업을 위한 간담회’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인천시교육청 제공>
인천지역 학교시설 개방을 놓고 재정 부담 탓에 미지근한 반응<본보 7월 15일자 23면 보도>을 보이던 군수·구청장들이 ‘협력’으로 입장을 선회했다.

인천시교육감과 인천지역 군수·구청장은 22일 남동구청에서 열린 ‘인천교육 발전 협업을 위한 간담회’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는 인천시교육감과 미추홀·연수·남동·계양·서구청장과 옹진군수, 부평구 부구청장 등이 참석해 학교시설 개방과 관련된 논의를 했다.

학교시설 개방 대상은 운동장, 강당, 부설주차장 등이다. 올해 5월 기준으로 지역 내 학교 운동장 개방률은 88.2%, 강당은 44.3%, 부설주차장은 6.8%다. 해당 시설은 학생들이 교육활동에 방해를 받지 않도록 평일 야간이나 토·일요일, 공휴일 등에 개방된다.

당초 군수·구청장들은 학교시설 개방을 요구했다. 그러나 인천시교육청이 시설 개방 여건을 갖추기 위한 군·구의 재정 지원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내놓자 소극적인 태도를 보였다.

학교 시설 중 부설주차장 개방 시 차단기 설치와 주차선 도색 등 시설개선 공사 비용으로 적게는 1천만 원에서 많게는 2천만 원이 들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이날 간담회에서 군수·구청장들이 군·구가 학교시설 개방을 위한 행·재정적 지원에 공감대를 표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또 다음 간담회 때 이날 참석하지 않은 중·동구청장과 강화군수의 의견을 들은 뒤 업무협약식을 열기로 했다.

김정식 미추홀구청장은 "미추홀구는 지난 1년간 학교시설 개방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는데, 이번 간담회를 통해 군·구와 시교육청이 협력하기로 해 기쁘다"라며 "마을과 학교가 함께하는 일들이 많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교육감과 군수·구청장이 업무협약을 하면 학교시설 개방을 보다 체계적으로 진행할 수 있게 될 것"이라며 "특히 교육지원청·자치구·학교로 구성된 지역별 개방협의회에서 개방에 필요한 재정이나 인력 지원 규모 등을 결정할 수 있게 돼 학교 측의 부담을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현경 기자 cho@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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