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전국에 일본뇌염 경보를 발령됨에 따라 시민들에게 일본뇌염 예방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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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보건소에 따르면 일본뇌염은 일본뇌염 바이러스를 가진 작은빨간집모기를 통해 감염된다. 작은빨간집모기는 논이나 동물축사, 웅덩이 등에 서식하는 암갈색의 소형 모기로 주로 야간에 흡혈활동을 한다.

또 물릴 경우 무증상 또는 경증일 경우가 99% 이상이나, 일부는 치명적인 급성뇌염으로 진행될 수 있고 뇌염의 20~30%는 사망에까지 이를 수 있어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야외 활동 시 지켜야 할 기본 예방 수칙은 ▶밝은 색의 긴 옷을 입어 피부 노출 최소화 ▶노출된 피부에는 모기 기피제 사용 ▶모기를 유인할 수 있는 진한 향수나 화장품 사용 자제 ▶가정 내에서 방충망 또는 모기장 사용 ▶집 주변 모기의 서식지가 될 수 있는 고인 물 없애기 등이다.

특히 생후 12개월에서 만12세 이하의 어린이는 표준예방접종일에 국가예방접종을 맞아 일본뇌염을 예방할 수 있도록 하고, 성인의 경우 면역력이 없고 모기 노출에 따른 감염 위험이 높다면 일본뇌염 예방접종을 맞는 것을 권장했다.

장윤희 건강안전과장은 "여름철은 작은빨간집모기 개체 수가 늘어나는 시기인 만큼 야외활동 시 모기 회피와 방제 요령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부천=최두환 기자 cdh9799@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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