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는 지역 내 127개 교량 중 내진성능이 미확보 된 9개 교량에 대한 내진보강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내진보강 사업은 지난 2016·2017년 발생한 경북 경주(지진규모 5.8), 경북 포항(지진규모 5.4) 지진 이후 ‘지진·화산재해대책법’에 따른 기존 공공시설물 내진보강 대책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이에 시는 앞서 내진이 적용되지 않은 교량을 보강하고 있다. 지난 2016년 동막교 등 3개 교량을 시작으로 2017년 신곡교 등 9개 교량, 지난해 신곡고가교 등 62개 교량에 대한 내진 성능평가를 했다.

또한, 내진성능평가 후 내진성능이 미흡한 교량에 대해 2017년 양주교, 작년 부용교·신곡교에 대한 내진보강 공사를 완료했다. 현재 가금교에 대한 내진보강 공사를 마치고 사패교와 신곡고가교에 대한 공사를 추진 중이다.

고동혁 도로과장은 "올 하반기 2회 추경 예산을 확보해 호동교 및 의정부교에 대한 내진보강 공사를 추진할 예정"이라며 "현재 지역 내 교량 중 내진비율은 92%로, 100%를 목표로 연차별 계획을 수립하는 등 안전한 의정부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의정부=신기호 기자 skh@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