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 광탄경매시장 공영주차장이 8월 1일부터 유료로 전환된다.

 23일 파주시시설관리공단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완공된 이곳은 시로부터 운영권을 수탁받아 지역경제 활성화 차원에서 방문객들에게 무료 개방해 왔으나 장기 고정 주차 등으로 실제 시장 및 상가를 방문하는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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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단은 시청과 협의에 나선 뒤 시민 의견 수렴 과정을 거쳐 주차난 해소 및 편익 증진 도모를 위해 이같이 결정하고, 지난달 28일 시 홈페이지에 유료화 운영에 따른 행정예고 공고를 게재한 바 있다.

 광탄경매시장 공영주차장 이용요금은 월~토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8시까지 최초 30분 이내는 무료, 이후 초과 30분마다 500원의 추가 요금이 부과된다. 하지만 시장 내 상점을 이용하는 방문객에게는 최대 1시간 무료 이용권을 제공하고 오후 8시부터 익일 오전 9시까지, 일·공휴일은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특히 광탄 5일장(매월 3·8·13·18·23·28일)이 열리는 날에는 시민의 주차편의를 도모하기 위해 무료 개방하고, 9월부터는 매주 토요일도 무료 운영할 예정이다.

 공단은 25일부터 31일까지 시범운영하며 무인시스템과 통신시설물을 점검하고 소방·전기 등 재난안전 관련 대비에 만전을 기한다. 아울러 주차장 내 현수막 설치와 공단 홈페이지 등을 통해 시민 홍보에 힘쓰고 있다.

 손혁재 파주시설관리공단 이사장은 "광탄경매시장 공영주차장 유료화에 따라 주차장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주차 회전율을 높여 장기 주차로 인한 주민과 전통시장·상가 이용객들의 주차장 이용 불편을 해소하겠다"며 "앞으로 도심 주변 무료 주차장에 대해서도 시민 의견 청취 과정을 거쳐 유료화 추진 등 주차난 해소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파주=조병국 기자 chob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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