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 제2함대사령부(해군2함대) 구조작전중대(SSU)는 22일부터 23일까지 평택 군항 일대에서 해양재난사고 대비 구조잠수훈련을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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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훈련은 충청남도소방본부 수난구조대원이 함께 참여했다.

훈련은 신속·정확한 대응을 요구하는 대형 해상재난사고에 대비해 구조작전요원들의 대응 능력 확립 및 합동구조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20여 명의 대원들은 표면공기공급방식(SSDS:Surface Supply Diving System)을 이용해 잠수한 뒤 침몰선 인양 절차를 숙달했다. SSDS는 수중의 잠수사가 육지에서 연결된 호스와 통신케이블을 이용해 공기를 수급하고 교신할 수 있도록 고안된 시스템이다. 이를 통해 잠수사는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탐색 및 구조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훈련은 선박이 침선됐다는 가정 하에 SSDS를 이용해 구조·인양하는 절차를 숙달했으며, 해군 구조작전중대원과 소방 수난구조대원 각 1명이 한 팀을 이뤄 진행됐다.

훈련을 지휘한 유동호 구조작전중대장은 "해군과 소방은 훈련을 통해 서로의 노하우를 공유하고 팀워크를 제고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소방 수난구조대와 유기적으로 협력해 유사시 신속한 대응을 위해 철저한 구조작전 대비 태세를 갖추겠다"고 말했다.

 평택=김진태 기자 jtk@kihoilbo.co.kr

홍정기 기자 hj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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