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이 주인이 되는 도시, 미래 성장 동력을 갖춘 자족복합도시로의 성장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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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과천시 승격 이후 관선·민선을 포함해 ‘과천 토박이’로 최연소 단체장으로 선출된 김종천 시장은 취임 1주년 인터뷰에서 "과천은 인구 6만 명에서 13만 명의 도시로 크게 변화하고 성장하는 출발점에 서 있다"며 "과천이 지속가능한 자족복합도시로 발돋움하고 사람과 자연 그리고 문화가 어우러진 아름다운 도시, 참여와 소통에 기반한 하나되는 공동체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김 시장은 ‘시민은 시정의 주체’라고 강조한다. 민선7기 시정 구호인 ‘시민이 만드는 행복도시 과천’ 역시 시민 공모로 정한 슬로건이다.

 그는 "과천의 최대 화두는 도시 자족도 상승"이라며 "저층·저밀도 도시에서 탈피하게 되더라도 도시 자족도가 높아질 수 있는 방향으로 이끌어 가겠다"고 말했다.

 김 시장은 지난 1년간의 주요 시정 성과로 20여 년간 방치된 우정병원 철거를 손꼽았다. 시는 지난해 10월부터 철거를 진행했으며 지상 25층 3개 동 200여 가구, 85㎡ 이하 규모의 아파트를 건축해 170가구를 과천시민에게 우선 분양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과천 공공주택지구 내 자족용지 확보 및 광역교통개선대책 비용 7천억 원 책정 ▶과천지식정보타운 77개 기업 유치 및 지역화폐 ‘과천토리’ 발행 ▶관악산~청계산 생태길(도비 13억 원 확보)과 미세먼지 종합대책 ▶GTX-C노선 정부과천청사역 확정 및 과천~위례선 원도심 연장 추진 ▶시립요양원 건립(경기도 정책공모 선정, 도비 45억 원 확보) 추진 등을 꼽았다.

 특히 김 시장은 "과천 공공주택지구 개발이 그간 정부의 ‘일방통행’ 개발 방식에서 벗어나 시행자와 시민, 지방자치단체가 서로 협력하는 ‘새로운 공공개발 모델’을 구축한 사례로 긍정적으로 평가되고 있다"고 강조하며 "과천 공공주택지구 개발을 통해 지역의 균형 있는 발전을 도모할 수 있도록 개발이익을 원도심에 투자하는 등 다양한 방안을 강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또한 R&D 중심의 의료바이오 클러스터 유치를 통해 ‘바이오헬스산업 거점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청사진을 밝혔다. 의료바이오산업은 3세대 차세대 주력산업으로 미래 성장 가능성과 일자리 창출 효과가 커 과천의 미래 신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시장은 "과천지역이 3기 신도시로 지정되면서 그간 난제였던 교통대책 마련이 선행된 개발사업을 진행하기로 했다"며 "양재대로, 과천대로 남태령구간, 우면산터널 등 과천~서울 도로가 포화 상태인 점을 감안해 과천~위례선 노선 연장, GTX 신호선의 과천 경유는 물론 서울시가 추진하는 민자사업인 과천~이수 복합터널 이용 등을 꾸준히 건의하고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 과천이 신도시로 다시 거듭나기 위해 재개발, 화훼, 교통문제 등 헤쳐 나가야 할 난관이 많지만 도시 자족도 상승은 물론 시의 미래를 위해 모든 정책과 사업을 추진함에 있어 언제나 ‘시민이 주인’이라는 가치를 흔들림 없이 지켜 가겠다"고 강조했다.

  과천=이창현 기자 kgpr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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