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운항 정시율 대폭 향상

상반기 국내선 91.2%·국제선 83.8% 지난해 동기 대비 7.5%·11.8% 증가

대한항공은 항공기 운항 정시율이 지난해 대비 큰 폭으로 개선됐다고 23일 밝혔다.

대한항공의 2019년 상반기 국제선 정시율은 83.8%(전체 운항 4만9천166편 중 4만1천203편), 국내선은 91.2%(전체 운항 2만6천734편 중 2만4천383편)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국제선은 11.8%, 국내선은 7.5% 증가한 수치다. 운항 정시율은 출발시간으로부터 15분 이내에 출발한 운항 숫자를 전체 운항 수로 나눠 산출한 백분율이다.

대한항공의 운항 정시율 상승은 정시성을 위한 전 부문에서의 투자가 뒷받침됐다고 분석했다. 대한항공은 항공기 연결로 인한 지연을 최소화하기 위해 항공기를 추가 투입했고, 항공기 연결 패턴도 현실적으로 조정했다.

올 상반기 항공기 연결로 인한 지연 운항 건수는 국제선 1천151건, 국내선 910건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48%, 51% 감소했다. 또한 항로가 혼잡한 시간대를 피하기 위해 항공기 스케줄을 인접 시간대로 최대한 분산 배치했다.

이승훈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