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만공사(IPA)는 인천항 신국제여객부두 운영사로 최종 선정된 인천국제페리부두운영㈜과 임대차계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IPA는 우선협상대상자 ㈜영진공사 컨소시엄인 인천국제페리부두운영㈜과 이달 초부터 약 2주간 양보와 이해를 바탕으로 협상을 진행했다. 임대차계약서는 신국제여객부두 운영을 위한 ▶임대료 관련 사항 ▶운영동 등 상부 시설 설치 및 운영 ▶보안, 안전 및 환경관리 등 22개 항목을 세부적으로 담고 있다.

㈜영진공사 컨소시엄은 별도의 운영법인인 인천국제페리부두운영㈜을 통해 장치장, 게이트(Gate), 운영동, 운영시스템 등 공동 운영 부분에 대한 통합 관리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인천국제페리부두운영㈜은 임대차계약 체결에 따라 인천항 신국제여객부두 임차시설을 전용 사용하게 된다. 임대기간은 30년이며, 임대료는 1∼5년까지 연평균 46억 원이다. 6년 차부터는 물가상승률에 따라 임대료를 책정하기로 했다. 이 회사는 부두 운영을 위한 필수 건축물인 운영동, 세관검사장, 정비고 등을 건설하기 위해 각종 인허가 절차를 진행하는 등 부두 개장을 위한 본격 준비에 나설 예정이다.

IPA는 기존 제1국제여객터미널 및 제2국제여객터미널의 이원화 운영에서 온 도크(On-Dock) 개념의 일원화된 신국제여객터미널 운영으로 이용자 불편 해소 및 운영 효율성이 제고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기존 하역사의 보유 역량 및 노하우를 유지하고 통합 부두운영 관리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부두 생산성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배종진 기자 jongjb@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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