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노동조합총연맹 인천지역본부가 영종지역 근로자들의 법적권리 보장을 위해 ‘영종노동법률상담소’를 열었다.

23일 한국노총 인천지부에 따르면 영종지역 내에는 인천공항을 비롯해 호텔·관광·물류·택배·제조업계 5만여 명 이상이 근무하는 것으로 파악하고, 그동안 부족했던 노동자와 취약계층 권익보호증진에 나서기로 했다.

정부가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지침을 내리면서 인천국제공항 등 영종지역 내 문제가 사회적 이슈로 떠오르자 올해 2월부터 인천시와 인천시의회에 지속적으로 상담소 추가 개소를 건의해 왔다.

김영국 의장은 "영종노동법률상담소가 문을 열며 지역 내 노동자와 취약계층, 비정규직의 노동권익을 보호하기 위한 발판이 마련됐다"며 "단순 상담만 해주는 곳이 아니라 노동자와 지역주민 모두가 함께하는 교류의 장이자 쉼터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많은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다.

장원석 기자 stone@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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