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긴급차량 정지신호 없이 교차로 통과
▲ 긴급차량 정지신호 없이 교차로 통과
인천소방본부가 지역 내 16개 소방관서에 무선방식 긴급차량 우선신호 시스템을 설치하고 운용을 시작한다고 23일 밝혔다.

무선방식 긴급차량 우선신호시스템(EVPS, Emergency Vehicle Preemption System)은 우선신호 요청 단말기를 탑재한 소방차량이 차고에서 나와 교차로에 접근하면 신호가 자동으로 바뀌면서 차량이 정지하지 않고 신속하게 통과할 수 있는 교통제어 시스템이다.

이전에 설치한 유선방식 EVPS는 출동 시 청사에 있는 시스템을 직원이 직접 조작해야만 신호를 제어할 수 있었다. 소방본부는 이러한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무선 단말기를 차량 내에 부착해 소방대원들이 별도의 조치 없이 신속하게 출동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했다.

소방본부 관계자는 "각 소방관서 앞 교통량과 신호체계를 분석해 향후 필요한 곳에 우선신호시스템을 추가로 늘려나갈 예정"이라며 "재난현장의 골든타임 확보를 위해 시민들의 이해와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장원석 기자 stone@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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