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리 동인초 학생들이 체육창고 벽면에 ‘동돌이와 인이의 숲 속 숨바꼭질’을 주제로 한 그림를 그리고 있다. <구리 동안초 제공>
▲ 구리 동인초 학생들이 체육창고 벽면에 ‘동돌이와 인이의 숲속 숨바꼭질’을 주제로 한 그림을 그리고 있다. <구리 동인초 제공>
구리 동인초등학교는 교육공동체 주관으로 동인초 체육창고에서 벽화 그리기를 실시했다.

지난 5월 학생자치활동을 통해 벽화 주제를 선정하고 김태란 작가의 기획·연출로 유치원 19명, 초교 1천271명의 재학생과 학부모, 교직원이 벽화 그리기에 참여했다.

벽화 제목은 전교생을 대상으로 공모해 학생자치회가 선정한 ‘동돌이와 인이의 비밀의 숲’으로, 동돌이와 인이가 숲 속에서 행복하게 노는 모습을 담았다.

김태란 작가는 "아이들이 신나게 노는 모습을 그리고 싶어 동화책 속의 캐릭터들과 즐겁게 숨바꼭질하는 모습을 떠올렸다"며 "사람들이 이 벽화를 보며 캐릭터들의 이야기를 만들어 보고 더 넓고 즐거운 상상을 많이 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동인초는 지난 22일 전교학생회 임원, 학급대표, 학교운영위원회 위원장, 학부모단체장, 작가, 학부모 봉사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벽화 제막식을 진행했다.

윤계숙 교장은 "학교의 주인인 학생들이 직접 그림을 그리면서 학교를 예쁘게 가꾸는 모습을 보며 자랑스럽고 뿌듯한 마음이 들었다"며 "앞으로도 학생자치회 활동에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앞으로도 학생·교사·학부모가 하나의 교육공동체가 돼 협력해 나가는 동인초등학교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구리=윤덕신 기자 dsyun@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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