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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 연합뉴스
경찰이 플라스틱 원료를 싸게 팔겠다고 접근한 뒤 돈만 받고 달아난 전문 사기단을 쫓고 있다.

인천연수경찰서는 플라스틱 원료 도매업체 대표 A씨에게서 이 같은 내용의 신고를 접수해 용의자 남성 3명을 추적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 8일 A씨에게 번갈아 전화를 걸어 플라스틱 원료를 시중가보다 20% 싸게 팔겠다고 했다. A씨는 이들의 계좌로 3차례에 걸쳐 총 1억5천만 원을 입금했지만 원료를 받지 못했다.

경찰 조사 결과 원료값 입금계좌와 연락을 나눈 전화 모두 명의가 도용된 것이었고, A씨는 용의자들이 업계 종사자들만 아는 정보를 잘 알고 있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범행에 사용된 계좌와 휴대전화를 토대로 이들의 행적을 추적하고 있다.

장원석 기자 stone@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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