解脫(해탈)/解 풀 해/脫 벗을 탈

번뇌의 사슬에서 벗어났다는 의미다. 번뇌와 장애의 사슬에서 벗어나 자유자재를 얻었다는 뜻으로 미혹의 세계를 넘는다는 뜻에서 도탈(度脫)이라 한다.

 「대반열반경」에서 ‘열반은 이름하여 해탈이라 한다’고 말하며, 참다운 해탈은 일체의 사슬에서 멀리 벗어남을 말한다.

 만일 참으로 해탈해서 일체의 사슬을 원리(遠離)하면 태어남이 없다. 예컨대 부모가 화합해서 자식이 태어남과 같다.

 참된 해탈은 이러하므로 해탈을 불생(不生)이라 한다.

 「현양성교론」에서는 ‘해탈이란 영단(永斷)·이계(離繫)·청정(淸淨)·진(盡)·멸(滅)·이(離)·지(知) 등이라 지칭한다. 거칠고 무거운 번뇌를 영원히 없애 버리는 것으로 본체를 삼는다. 명칭을 풀이하면 능히 각종의 탐욕 등의 계박을 벗어났기 때문에 해탈이라 한다.’ <鹿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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