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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창훈 부천원미경찰서 경비작전계 순경
2019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가 진행되는 가운데 중요 과제 중 하나는 ‘안전’이다. 광주에서 7월 12일부터 28일까지 17일간 ‘세계수영선수권대회’, 8월 5일부터 18일까지 ‘마스터즈대회’가 개최된다. 광주수영세계선수권대회는 ‘세계 5대 메가 스포츠’ 대회 가운데 하나이자 올해 우리나라에서 열리는 유일한 국제 스포츠 행사로 꼽힌다.

 한국은 그간 세계 곳곳에서 잇따른 대규모 테러와는 관련성이 작은 편이었으나 대회 기간 169개국 6천300여 명이 등록, 다양한 국가에서 한국을 방문하는 터라 마음을 놓을 수 없다. 사제폭발물이나 우편물, 차량, 드론 등 새로운 테러 수단이 등장하고, 국가 전산망을 무력화시키는 사이버 공격 등 다양한 방법들이 등장해 테러 예측 및 대처가 어려워지고 있다.

 테러 양상을 보면 테러단체 및 자생적 테러리스트인 외로운 늑대들은 자신들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서 많은 사람들이 모이는 곳에 테러를 자행하는 행태를 보이고 있으며, 또한 국제 테러의 한 수단으로 자리매김하면서 ‘안전수영선수권대회’ 달성에 대한 부담은 더욱 커졌다. 경찰청은 테러 등으로부터 ‘안전한 대회’를 위해 유관기관 합동 대테러 종합훈련 실시 및 테러 취약시설을 점검하는 등 유연하고 효율적인 대테러 안전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에 더불어 간단한 테러예방 일반수칙과 테러유형별 대응 요령을 알아보자.

 먼저 쇼핑몰, 공항, 전철역 등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는 시설은 테러의 목표가 되기 쉽기 때문에 테러가 일어날 가능성이 크다. 이런 장소에서 테러로 의심되는 수상한 행동을 보거나 이상한 느낌을 받을 경우 신속히 대피한다. 또한 평소에 건물의 비상구와 안전대피소를 미리 확인하면 갑작스러운 테러 상황에서도 빠르고 안전하게 대피할 수 있다. 테러의심 또는 피해상황을 목격했을 땐 빠른 신고가 필요하다. 이제는 세계 어느 지역도 테러로부터 안전한 곳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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