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제품 불매운동을 시민사회로 확산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모아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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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태영 수원시장은 24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8월 확대간부회의’에서 "동 행정복지센터를 비롯한 모든 부서에서 ‘일본제품 불매’를 실천해 전국의 모범 사례를 만들자"며 이 같이 제안했다.

염 시장은 이날 확대간부회의에서 "일본 정부가 한국에 대한 수출을 규제하겠다고 발표한 후 국민들이 일본 제품 불매운동에 동참하며 국가 자존심을 지키고 있다"며 "3·1 운동을 전국으로 확산하는 뇌관 역할을 했던 수원시가 일본제품 불매운동도 전 부서에서 실천해 전국의 모범 사례가 되도록 노력하자"고 독려했다.

또 "각 부서에서 사용하는 복사·프린터기가 대부분 일본제품"이라며 "하루 아침에 국산 제품으로 바꾸는 건 현실적으로 어렵겠지만 앞으로 국산 제품으로 교체하는 것을 검토하자"고 말했다.

한편 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 대표 회장을 맡고 있는 염 시장은 지난 23일 국회 정론관에서 ‘일본 경제보복조치 규탄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과 함께 일본 제품불매 운동을 전개하고 일본이 수출 규제를 철회할 때 까지 공무수행을 위한 일본 방문을 중단하겠다"고 천명한 바 있다.

같은날 수원시민 300여 명도 시청 대강당에서 ‘수원시민 결의대회’를 열고 "일본산 제품 불매운동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박종대 기자 pjd@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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