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 섬유기업 7개 사가 영국 유명 섬유패션 트레이드쇼를 통해 1천만 달러가 넘는 수출상담 성과를 거뒀다.

24일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하 경과원)에 따르면 지난 21일부터 23일까지 사흘 간 영국 런던에서 열린 ‘2019 영국 런던 퓨어 오리진(Pure Origin 2019)’에 양주시 섬유기업 7개 사가 참가, 세계 각국의 바이어들과 336건의 상담을 진행, 총 1천241만 달러의 수출상담 성과를 거뒀다.

퓨어 오리진은 영국 내 섬유패션 트렌드를 선도하는 트레이드쇼로, 5천500㎡ 규모로 개최된 올해 행사에는 의류패션 완제품 및 신발, 악세서리, 부자재 관련 기업 등 200여개 업체가 참여했다.

경과원은 양주시의 지원을 받아 한국섬유수출입협회와 함께 이번 퓨어 오리진에서 양주시 단체관을 운영, 양주시 섬유기업의 유럽시장 진출을 지원했다.

이번 양주시관에 참가한 씨지글로벌·대아인터내셔날·엘지온·패션터치·㈜원텍스타일즈·세진텍스·협성스타일 등 7개 기업에 대해서는 항공권과 임차료, 운송료 일부, 통역비 등이 지원됐다.

이번 퓨어 오리진을 통해 천연염색 원단을 취급하는 세진텍스는 프랑스 유명 패션브랜드인 L사와 상담을 갖고 천연염색 관련 50여 종의 샘플을 발송하기로 했으며, 연내 20만 달러 규모의 초도 계약이 성사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PU 라미네이팅 원단 등 합성피혁 제품을 취급하는 대아인터내셔날은 ‘경기도 원단 및 의류 디자인개발지원사업’을 통해 개발한 의류 샘플을 전시, 현지 바이어들로부터 높은 관심을 받았고, 이를 바탕으로 런던에 기반을 둔 현지 브랜드업체 U사와 현장에서 샘플오더 계약을 체결, 추후 50만 달러 상당의 계약체결도 전망된다.

정진욱 기자 panic82@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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