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 씨는 눈이 안보이는 심한 장애를 가지고 있으면서도 텃밭에 손수 재배한 참외, 호박 등을 해마다 기부하며 사랑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또한 농산물 외에 라면 등 식료품은 기초연금과 장애인연금을 모은 돈으로 구입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찬섭 부면장은 "몇 년 동안을 한결같이 기부하시는 모습을 보면 실명으로 어려움을 겪으면서 주변에 더 어려운 사람들에 대한 생각을 하게 되신 것 같다"며 "꾸준히 이웃 사랑을 실천하는 모습이 주변의 모범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강화=김혁호 기자 kimhho2@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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