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는 오는 12월까지 공공시설에 대한 통합이미지 구축을 위한 ‘공공안내사인 표준디자인 개발 용역’을 추진한다고 25일 밝혔다.

시는 각양각색으로 설치된 공공안내사인(공공매체)으로 시민들이 정보 습득에 혼란을 겪고 도시 미관도 저하돼 통일된 매뉴얼이 필요하다는 지적에 따라 이번 사업을 추진했다.

사업 대상은 ▶동 주민센터 청사, 도서관, 미술관 등 공공청사 ▶근린공원, 소공원, 하천 등 공원 ▶경전철, 마을버스 등 교통시설 ▶특화거리, 시장 등 주요 관광거점 ▶종합운동장 등 체육시설이다.

용역을 통해 안내사인의 서체, 색채, 표기방법 등 누구나 이용하기 편리하도록 시인성을 고려한 유형별 디자인을 개발한다. 또 제작 및 설치·교체·유지·관리를 위한 세부 매뉴얼도 마련할 계획이다.

시는 현재 지역 내 공공안내사인 현황과 국내외 우수사례를 조사를 실시하고 관련 전문가의 자문을 통해 디자인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통해 각 시설별 종합안내사인, 지주안내사인, 방향안내사인 등 유형별 디자인을 개발할 예정이다.

김동수 건축디자인과장은 "올해 중 공공디자인 진흥위원회 심의를 거쳐 용역을 마치고 개선이 필요한 공공시설에 표준화된 공공안내사인에 적용할 예정"이라며 "도심경관의 질적 향상은 물론 시민들의 편리한 이용과 유지관리 효율성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의정부=신기호 기자 sk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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