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군은 지난 24일 양동면 쌍학리 중앙선 양동역 일원 2만6천707㎡를 양동쌍학시장으로 인정하고 시장상인회를 정식 등록했다고 25일 밝혔다.

 군은 지난 5월부터 양동시장상인회와 10여 차례에 걸쳐 전통시장 등록 및 명칭·구역 등에 대해 논의해 왔다. 또한 전통시장 및 상점가 육성을 위한 특별법에서 요구하는 전통시장 인정 요건을 충족하기 위해 꼼꼼히 준비했다. 쌍학시장은 그동안 시장상인회가 구성되며 양동역 주변으로 상권이 형성됐으나 행정상 무등록시장인 관계로 중소벤처기업부 및 경기도의 전통시장 활성화 사업을 수행할 자격이 없는 상황이었다. 그러나 이번 전통시장 인정 및 등록을 통해 자격 요건을 갖춤에 따라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수행할 수 있게 돼 향후 지역경제 발전 및 동부권 균형발전을 위한 여건이 마련됐다.

 전통시장 활성화 사업은 크게 시설현대화사업과 경영현대화사업으로 구분된다. 공용주차장, 아케이드, 고객지원센터, 상인교육장, 공중화장실, 화재방지시설 등의 시설현대화사업과 문화관광형시장 육성사업, 공유마켓 육성사업, 우수시장 육성사업 등 시장의 볼거리와 즐길거리, 콘텐츠 개발·제공, 대고객 서비스 현대화를 위한 경영현대화사업이 있다.

 군 관계자는 "전통시장 인정 및 등록을 통해 양동쌍학시장의 발전 여건이 마련됐다"며 "동부권 균형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시장상인회와 합심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양평=안유신 기자 ay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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