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는 지난 24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베트남 하띤성과 외국인 계절근로자에 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박윤국 시장, 조용춘 시의회 의장, 손세화 시의원, 류충현 문화경제국장이 참석했다. 하띤성에서는 노동국장, 노동국 직업창출사무소장, 하띤경제기술대학 총장, 주한 베트남 대사관 노동부장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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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띤성은 베트남 중부에 위치한 도시로 토지의 70%가 농지로 이뤄진 농업도시다. 이번 협약을 통해 시는 선진화된 농업기술을 제공하고, 하띤성은 농촌인력을 제공해 상생할 수 있는 농업 협력의 장이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 박윤국 시장은 "외국인 계절근로자 MOU를 토대로 농업뿐 아니라 기술, 경제, 교육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두 도시 관계가 발전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올해 시에는 외국인 계절근로자 프로그램을 통해 54명의 근로자가 입국해 포천 농가의 부족한 일손을 채우고 있으며, 이번 MOU 체결은 고령화된 농촌사회에 활력을 불어넣어 줄 것으로 보인다.

 포천=박덕준 기자 pdj3015@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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