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소방본부가 업무에 지친 소방대원들을 위해 ‘에너지충전소’ 가족 힐링 여행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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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3∼24일 이틀간 경기도 대부도에서 실시된 이번 프로그램에는 김현희 송도소방서 소방위 가족이 참여했다. 그의 가족은 7명 중 3명이 소방공무원이다. 김 소방위의 남편 박광용 소방위는 소방본부에서 근무하고 있고, 동생 김민규 소방장은 서부소방서 소속이다. 이들은 인천에서 같은 직업을 가지고 생활하지만 서로의 근무지역이 가깝지 않고, 교대근무 등 직종 특성상 함께 시간을 보내기 어려웠다.

소방본부는 이번 에너지충전소 프로그램을 기획해 급박한 현장활동의 스트레스를 풀고 가족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배려했다. 프로그램 참가자는 동료 소방관들의 추천으로 선정한다.

소방본부 관계자는 "업무에 지친 소방관의 심신을 치유하는 힐링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고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장원석 기자 stone@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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