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시티는 잉글랜드 여자슈퍼리그에서 최근 세 시즌 동안 우승 1차례, 준우승 2차례를 차지한 강팀이다. 이금민의 맨시티 입단으로 WSL에서 지소연, 조소현과 한국인 선수 대결을 볼 수 있게 됐다.
이금민은 2010년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 17세 이하(U-17) 월드컵 때 한국의 우승을 이끌었고, 올 6월에는 FIFA 여자월드컵에 한국 대표로 참가해 주축 공격수로 뛰었다. 2013년 3월 6일 키프로스컵 남아프리카공화국전을 통해 A매치(국가대표팀 간 경기)에 데뷔한 이금민은 A매치 통산 54경기에서 16골을 기록했다. 2015년 캐나다 여자월드컵과 지난해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도 대표로 출전했다. 이금민은 국내 여자 실업축구 WK리그에서도 대표적인 공격수로 활약했다.
그는 "맨시티 이적을 승인해 준 경주 한수원 여자축구단 정재훈 구단주께 감사 드리며, 그동안 경주 한수원을 성원해 주신 팬들에게 해외에서도 멋진 플레이를 보여 드리겠다"고 다짐했다. 이금민은 출국 후 27일부터 시작되는 맨시티의 프리시즌 훈련에 합류할 예정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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