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산호원초 영화제작 특성화반 학생들이 시사회를 열고 직접 찍은 영화를 소개하고 있다.<안산 호원초 제공>
▲ 안산호원초 영화제작 특성화반 학생들이 시사회를 열고 직접 찍은 영화를 소개하고 있다.<안산 호원초 제공>
안산호원초등학교는 지난 24일 시청각실에서 영화제작 특성화반(호영특) 4기 학생 20명이 1학기 동안 촬영한 3편의 영화시사회를 개최했다.

안산호원초는 2016년부터 영화에 관심을 갖고 영화 제작에 열정을 지닌 4~6학년 학생들을 중심으로 영화제작 특성화반을 운영, 영화 제작이라는 특색 있는 교육으로 학생이 꿈과 끼를 찾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 큰 역량을 쏟고 있다.

2019년 호영특 4기 학생들은 1학기 동안 매주 수요일과 목요일 카메라 두 대로 촬영을 진행했고, ‘내가 생각하는 소통’이란 주제로 3편의 영화를 제작해 생애 첫 영화시사회를 가졌다.

시사회에는 120석 규모의 시청각실이 꽉 차도록 많은 학생들이 자리해 열띤 호응으로 호영특 학생들의 노력을 격려하고 축하했다.

안산호원초 영화 제작 특성화 교육은 현재 4년 차에 접어들었다. 일반 학생들도 국어시간을 통해 영화 시나리오를 써 보고, 창체시간에 학교사랑과 통일을 주제로 UCC를 제작해 교내 대회에도 참여했다. 2018년에는 서울어린이영화제를 비롯한 다수 영화제에서 수상했으며, 올해도 1학기에 찍은 단편영화들을 여러 영화제에 출품할 계획이다.

이지우(4년)학생은 "영화 보는 걸 좋아하는데, 직접 영화를 만들어 보고 싶어 시작했다. 처음엔 뭐가 뭔지 모르고 촬영과 편집을 배우면서 힘들기도 했지만 지금은 영화 제작이 신기하고 매우 재밌다"고 전했다.

이황순 교장은 "지난 3년 동안 운영해 온 영화특성화반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4기 호영특 학생들도 다양한 자신들의 꿈과 끼를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호원교육공동체가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협력·지원해 내실 있는 꿈&끼 특색교육을 운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산=박성철 기자 psc@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