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 동안구는 여름방학을 맞은 결식아동 35명을 대상으로 오는 8월 23일까지 도시락 급식을 배달 지원한다고 28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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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따라 그동안 대부분 편의점을 찾아 급식카드로 인스턴트식품 등으로 끼니를 해결했던 아동들은 집 밥처럼 영양이 풍부하고 균형 잡힌 식사를 할 수 있게 됐다.

결식아동은 저소득으로 결식 우려가 있는 18세 이하 아동들로, 현재 동안구 관내에는 374명의 결식아동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동안구는 방학 전 수요를 통해 도시락을 원하는 35명을 선정했다.

이를 위해 사회적기업이자 도시락 제조·배달경험이 풍부한 급식전문업체(송학푸드)와도 결식아동 가정 도시락 배달 협약을 맺었다.

사회적기업은 맛좋고 영양가 높은 식재료를 원료로 매일 메뉴를 달리해 도시락을 만들어 결식아동 가정에 중식으로 배달하고 있다.

특히 여름철 식중독 예방을 위해 도시락 제조 및 배달 상태를 수시로 체크하는 한편, 결식아동 가정의 의견을 수렴해 도시락 배달 확대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권순일 구청장은 "결식아동 대부분이 편의점을 찾아 끼니를 해결하면 성장기 발육 촉진과 영양가 섭취에 부족할 수 있다"며 "아동들에게 안전하면서도 건강한 먹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도시락 배달을 추진하게 됐다"고 말했다.

안양=이정탁 기자 jtlee6151@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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