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학교의 여름 대표 국제행사 ‘서머스쿨’이 외국인 대학생들에게도 인기가 높다.

28일 인하대에 따르면 올해 인하서머스쿨에 참가하는 학생은 모두 303명으로 매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2017년 115명에서 지난해 245명, 올해 303명으로 증가 추세다. 참가 대학도 2017년 16개 나라 38개 대학, 지난해 17개 나라 45개 대학에서 올해는 17개 나라 69개 대학으로 늘었다. 싱가포르 경영대를 비롯해 중국 난카이대, 오스트리아 빈공과대, 프랑스 스트라스부르대, 영국 웨스트민스터대, 과테말라 랄리레오대 등 여러 문화를 바탕에 둔 다양한 나라가 참가한다.

올해 ‘인하서머스쿨’은 지난 22일부터 다음 달 9일까지 인하대를 비롯해 인천·서울 일대에서 3주간 열린다. 모두 영어로 진행되는 수업은 최대 6학점까지 이수하게 되며, 올해는 경제학·공학 수업을 개설했다. 경제학과 토마스 매츠 교수가 ‘한국경제경영의 이해’를 강의하고, 컴퓨터공학과 타메르 아부메드 교수가 ‘일상에서의 신기술’을 가르친다.

여기에 초·중·고교급 한국어 수업과 ‘한국과 동아시아 국제관계’, ‘드라마로 배우는 한국어’, ‘한국 영화 소개’ 등 한글과 문화·정치 전반을 배우는 기회도 마련된다. 이어 강화도 초지진과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문화유산인 경복궁, 미추홀구 문학박태환수영장, 연수구 선학빙상경기장 등 현장 견학을 통해 우리나라 역사와 문화를 배우는 시간도 갖는다.

최유탁 기자 cyt@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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