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는 검찰 고위 간부에 대한 31일자 신규 보임 및 전보 인사를 단행했다고 28일 밝혔다. 인사 대상은 신규 보임 18명(고등검사장급 4명, 검사장급 14명)과 전보 21명 등 모두 39명이다.

 이번 인사는 윤석열 (59·사법연수원 23기)검찰총장의 취임에 따라 발생한 검사장급 이상 결원을 충원하고, 그에 따른 후속 전보 조치를 위한 것이다.

 고검장급은 능력과 자질, 지휘 역량 및 검찰 신망 등을 종합해 사법연수원 22기 3명과 23기 1명을 승진시켜 신규 보임했다. 검사장급은 검찰인사위원회의 대검검사급 검사 신규 보임 적격 심의를 거쳐 사법연수원 24기 1명과 25기 6명, 26기 5명, 27기 2명 등 총 14명을 승진시켰다.

 인사를 통해 최근 이금로(54·사법연수원 20기)검사장의 퇴임으로 공석이 된 수원고등검사장에는 김우현(52·사법연수원 22기)현 인천지검장이 임명됐다.

 김 검사장은 광주제일고와 고려대 법대를 졸업한 뒤 제32회 사법시험에 합격한 후 1996년 수원지검 검사로 시작해 대검찰청 검찰연구관과 광주지검 장흥지청장, 인천지검 공판송무부 부장검사, 부산지검 1차장검사와 대구고검 차장검사 및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장 등을 역임했다.

 한편, 지난 23일 사의를 표명한 차경환(50·사법연수원 22기)수원지검장의 후임으로는 윤대진(55·사법연수원 25기)현 법무부 검찰국장이 부임한다. 또 의정부지검장과 인천지검장은 구본선(51·사법연수원 23기)현 대검찰청 형사부장과 이정회(53·사법연수원 23기)현 창원지검장 등 윤 총장의 동기들이 자리를 맡는다.

   전승표 기자 sp4356@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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