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사회가 법무부와 MOU를 통해 진행한 보호관찰 청소년 힐링승마 상반기 과정이 지난 26일 참여자들의 호응 속에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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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호관찰 청소년 힐링승마 과정’은 한국마사회의 대표적 사회공헌사업인 ‘사회공익 승마’의 일환으로, 보호관찰 청소년의 재범률을 낮추기 위해 정규과정으로 신설했다.

지난 5월 23일부터 총 30명의 보호관찰 청소년을 대상으로 렛츠런파크 서울과 부산에서 힐링승마 강습을 시행했다. 두 달간의 강습 과정을 이수한 청소년들에게는 한국마사회장 명의 수료증이 발급됐다.

참여 청소년들은 수료 후 "처음에는 모든 것이 낯설었는데 시간이 지나다 보니 말과 교감할 수 있게 됐다"며 "말과 친해지려고 노력하는 과정에서 흥분을 진정시키는 훈련이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태원 서울보호관찰장은 "보호관찰 청소년들이 힐링승마를 통해 성취감을 갖고 긍정적으로 살아갈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국마사회는 하반기에도 보호관찰 청소년들을 위한 힐링승마 과정을 개설하고, 9월부터 11월까지 30명의 보호관찰 청소년을 대상으로 렛츠런파크 서울과 부산에서 시행할 예정이다.

한편, 한국마사회는 힐링승마가 보호관찰 청소년들의 자기통제력과 충동성 조절 등에 미치는 효과에 대한 연구를 청주대학교 산학협력단과 공동 진행하고 있다. 결과는 하반기 힐링승마 과정이 끝난 이후 발표할 예정이다.

 과천=이창현 기자 kgpr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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