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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두천국민체육센터 실내체육관 일부 시설이 지난 주말 내린 집중호우에 빗물이 실내로 유입 침수피해가 발생해 부실시공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주말 경기 북부 일원에 호우 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동두천에는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많은 비가 내렸다.

이번 비로 인해 지난 28일 동두천국민체육센터 실내 체육관 내벽을 타고 많은 빗물이 스며들면서 시설 일부가 침수되는 피해가 발생했다는 것.

특히 이날 다용도실 옆 벽면, 유리창 등 실내 체육관 시설 3곳에서 내벽을 타고 적지 않은 빗물이 스며들어 시설관리 직원들이 물을 퍼내는 등을 응급조치를 취한 것으로 알려졌다.

동두천국민체육센터는 탑동동 799번지 일원에 건축면적 3천111㎡, 총면적 3천407㎡ 규모로 총 사업비 163억 원을 투입 14개월여 간의 공사를 거쳐 지난 1일 개관했다.

시민 A씨는 "개관한지 불과 한 달도 안된 새 건물이 빗물 누수로 인해 침수피해가 발생할 수 있는지 어처구니가 없다"며, "시민의 혈세를 집행하면서 관리감독이 너무 허술한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시 관계자는 "건물 이음새 마감 공사가 잘 되지 않아 누수가 생긴 것 같다"며 "시공사 관계자를 불러 철저히 원인을 파악해 보수 하겠다"고 말했다.

동두천=유정훈 기자 nkyoo@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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