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교육청이 학교 15곳에 ‘위(Wee) 클래스’를 새로 만든다.

위 클래스는 학교 내 상담실을 말한다. 이곳에서는 학교 부적응 학생을 예방하고 지도하기 위해 상담과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29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1회 추경 때 예산 2억2천만 원을 확보해 위 클래스 신규 구축 등의 사업을 진행한다. 예산 중 1억5천만 원은 학교 15곳에 위 클래스를 새로 설치하는 비용으로 사용한다. 나머지 7천만 원은 위 클래스 구축 후 10년 이상 경과한 학교 7곳을 대상으로 환경을 개선하는 데 사용한다.

위 클래스를 새로 구축하는 학교 15곳은 공사업체 선정 등을 거쳐 올 겨울방학에 공사를 마무리한 뒤 내년 3월부터 본격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위 클래스 확대를 통해 학교 내 부적응 학생을 조기 발견하고, 학교 적응력이 향상될 수 있도록 돕기를 희망한다"며 "1차 안전망인 학교 위 클래스가 학생들을 위한 강력한 울타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조현경 기자 cho@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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