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아시아·태평양 줄넘기 챔피언십&캠프’가 8월 16∼18일(챔피언십)과 20∼21일(캠프) 인천 남동체육관에서 열린다. 한국을 비롯해 중국·타이완·카자흐스탄·홍콩·이란·인도·러시아·파키스탄·말레이시아·태국·호주·미국·일본·싱가포르 등 15개국 줄넘기 최강자들이 출전한다. 1~4인조 스피드와 프리스타일 등으로 나뉘어 총 12개 부문 금메달을 놓고 경쟁을 펼친다. 한국에서는 이현지(여)·최유성·김인섭·안재원(이상 경민대)이 4인조 스피드경기에 나선다.

이들은 지난 4∼11일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열린 ‘2019 세계줄넘기챔피언십&캠프’ 4인조 스피드경기에서 세계기록을 경신했다. ‘4×30초 싱글 로프 스피드 릴레이’ 부문에 나서 총 427개를 뛰어 우승했는데, 이는 2016년 미국팀이 보유한 399개에서 28개를 더한 세계기록이다.

이 종목은 4명이 혼성으로 한 조를 이뤄 1명씩 30초 동안 빨리 줄넘기를 하는 것으로 한국과 미국이 최강 전력을 자랑한다.

김대중 대한민국줄넘기협회 사무처장은 "한국 줄넘기는 세계 무대에서 경쟁이 될 정도로 기량이 출중하다. 인천 세계대회에서도 세계 최강 선수들의 줄넘기 실력을 감상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관람객 전원 무료 입장이 가능하고, 대회 규모 역시 단일 대회 중 가장 크게 열리는 만큼 줄넘기에 관심이 많은 분들은 대회장을 찾아 줄넘기의 묘미를 즐기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유탁 기자 cyt@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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