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만안경찰서는 휴가철을 맞아 증가하는 불법 촬영 범죄 근절을 위해 적극 대응에 나선다고 30일 밝혔다.
평소 불법 촬영에 대한 범죄 의식이 없었던 체류 외국인들을 위해 3개 국어(영어, 중국어, 베트남어)로 된 불법 촬영 범죄 예방 홍보물을 제작해 지난 27일부터 안양 이슬람성원을 비롯해 외국인 근로자 고용업소 등을 대상으로 배포하고 있다.
외국인 근로자 A(34)씨는 "방글라데시 현지에서는 불법 촬영에 대한 처벌 규정이 없기 때문에 한국에서 억울한 누명을 쓰는 외국인들도 많았는데, 이렇게 경찰이 직접 홍보에 앞장서니 외국인들이 법을 잘 지키는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이민수 서장은 "하절기 여성범죄 예방 활동을 통해 주민 불안을 해소하고, 특히 휴가철 자주 발생하는 불법 촬영 범죄 피해가 없도록 다방면으로 예방활동을 진행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안양=이정탁 기자 jtlee6151@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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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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