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균 양평군수는 취임 직후부터 산재한 각종 현안 해결을 위해 경기도와 정부기관을 오가며 사업 필요성을 피력하고 국회 차원의 지지를 호소하는 일명 ‘들기름 로비’를 펼치기도 했다. 본보는 1년이 쏜살같이 지나갔다는 정 군수를 만나 그동안의 성과와 양평군이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알아봤다.

다음은 정 군수와의 일문일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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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후 1년 동안의 성과는.

 ▶지난 1년은 지역의 다양한 의견 수렴을 통해 장기적인 양평군 발전을 위한 밑그림을 설계하는 매우 뜻깊은 시간이었다. 안으로는 직원과의 벽을 허물기 위해 부서별 소통간담회 및 조직 개편으로 내실을 기했다. 밖으로는 숙원사업인 서울~양평 고속도로 건설을 비롯해 사격장 이전, 행정타운 이전 등 현안사항을 해결하기 위해 국회와 경기도를 방문해 지속적인 네트워킹 활동을 추진해 왔다.

 특히 서울(송파)~양평 고속도로 추진이 지난 4월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사업으로 선정되면서 드디어 가시화 단계에 접어들었다. 용문사격장 이전 문제의 경우 국방부도 구체적인 이전 방식을 결정하기 위한 용역 추진이 확정됐다. 또 군 역대 최대 규모인 특별조정교부금 확보로 어린이집 및 육아종합지원센터 건립, 종합운동장 어린이 물놀이시설 설치, 보행환경 개선사업 등을 추진할 수 있게 됐다.

-주요 공약 추진 상황은.

 ▶현재 민선7기 공약은 총 63개 분야 116건으로 23건이 완료돼 공약완료율 19.8%를 보이고 있다. 2022년까지 103건, 완료율 88.8% 달성을 위해 전 부서가 합심해 열정적으로 매진하고 있다. 또 ‘미래비전 로드맵 7TH 양평’ 용역을 추진하고 있는데 향후 완성도 높은 군정 나침반을 완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민선7기 공약사업 중 국민임대주택 공급, 통합안전망 구축, 양근대교 4차로 확장, 강상~강하 도로 확·포장, 서울 ~양평 고속도로 국가재정사업 추진, 국도 37호선 양평~여주 4차로 확장사업 등 기반 구축과 관련한 공약사업은 국·도비 지원을 받아 연차적으로 지속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앞으로의 군정 운영 방향은.

 ▶여주시와 국도 37호선 여주~양평 도로 4차로 확장사업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함으로써 정부의 행정절차 이행 과정에 공동 대응할 수 있게 됐다. 또 양평 세미원이 경기도 제1호 지방정원으로 최종 지정되면서 향후 국가정원 등록을 위한 자격 요건도 확보했으며,양평지역 브랜드 가치 상승 및 관광객 증가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도 기대할 수 있다.

 앞으로도 군정을 추진하는 데 있어 군수인 나부터 소통하며 1천500여 전 공직자와 함께 과제들을 하나씩 하나씩 실천해 나갈 것이다. 특히 시급한 현안과 숙원사업 해결을 위해 중앙정부, 도정·군정과 합치 네트워킹을 펼치겠다. 궁극적으로 주민들의 행복을 아우르는 촘촘한 그물망의 평생복지 네트워킹, 민관 협치 네트워킹 등을 통해 네트워킹으로 하나되는 양평을 만들어 나갈 것이다.

  양평=민부근 기자 bgmin@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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