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강화군은 여름철 강풍 및 호우에 대비해 보행환경에 지장을 주고 교통시야를 가려 안전을 위협하는 가로수에 대해 오는 9월 말까지 일제정비를 추진한다.

2019073001010013396.jpg
30일 군에 따르면 가로수는 도심에 녹음을 제공하고, 자동차로부터 나오는 매연을 정화시켜주는 등 그 존재만으로도 공익의 효과가 크다. 하지만, 지나친 성장은 인도를 침범해 보행환경을 방해하고, 도로 표지판을 가리는 등 불편을 초래할 수 있다.

군은 매년 방제. 전정 등의 가로수 관리사업 및 녹지대 정비 사업들을 추진해 오고 있으며, 올해에는 읍·면 전수조사를 통해 보다 효율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조사 결과를 토대로 지장 가로수로 인정되는 수목에 대해서는 인천시의 승인을 거쳐 가지 전지, 옮겨 심기, 제거 등의 방법을 통해 불편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유천호 군수는 "가로수라 할지라도 교통시야를 저해하거나 농경지 및 보행환경에 지장을 야기하고 강풍. 호우 시 위험한 수목에 대해서는 지속적으로 조사 및 정비해 나갈 계획"이라며 "앞으로 군민들의 생활에 불편을 초래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적극적인 행정으로 해소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강화=김혁호 기자 kimhho2@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