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테니스 국내 랭킹 1위 권순우(112위·CJ후원)를 비롯한 6명이 2019년도 세계남자테니스선수권대회(데이비스컵) 국가대표로 선발됐다.

대한테니스협회는 30일 권순우를 비롯해 정홍(국군체육부대), 이덕희(203위·서울시청), 남지성(292위·세종시청), 정윤성(237위·CJ제일제당 후원), 송민규(595위·KDB산업은행)가 데이비스컵 아시아·오세아니아지역 1그룹 예선에 출전한다고 밝혔다.

대회에 참가하는 최종 5인 엔트리는 추후 정희성 국가대표 감독이 결정한다. 대표팀은 9월 14~15일 중국 구이양 올림픽스포츠센터 테니스 스타디움에서 중국과 경기(4단식·1복식)를 치른다. 한국은 중국과의 역대 데이비스컵 전적에서 4승2패로 앞서 있다. 이 경기에서 이기면 2020년 월드그룹 예선에 진출하며, 예선을 통과하면 본선에 오른다.

권순우는 최근 2주 연속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대회 단식 본선에 진출해 상승세를 타고 있다. 그는 "국가대표팀에 발탁돼 영광이고 큰 책임감을 느낀다. 승리해서 다음 라운드에 진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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