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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터 긴급수혈, 여자배구 올림픽 직행 변수?

내일 세계예선 E조 캐나다와 1차전 조 1위 올라야 순탄하게 본선 안착
이다영·안혜진 부상으로 전력 이탈 이효희·이나연 공백 메워야 희망적

연합 yonhapnews.co.kr 2019년 08월 01일 목요일 제16면
한국 여자배구팀의 ‘3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 여정이 시작된다.

스테파노 라바리니 감독이 이끄는 여자대표팀은 전지훈련을 진행했던 세르비아 베오그라드를 떠나 31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도쿄 올림픽 세계예선 장소인 러시아 칼리닌그라드에 도착했다. 대표팀은 8월 2∼5일 이곳에서 열리는 도쿄 올림픽 세계예선에서 ‘올림픽 직행 티켓’ 획득을 노린다. E조 한국(세계랭킹 9위)은 러시아(5위), 캐나다(18위), 멕시코(21위)와 격돌해 조 1위에 올라야만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

한국은 2일 오후 11시 캐나다와 첫 경기를 벌이고 3일 오후 11시 멕시코, 5일 오전 2시 러시아와 차례로 맞붙는다. 한국은 객관적 전력상 러시아와 올림픽 직행이 보장되는 조 1위 자리를 다툴 전망이다.

한국은 올해 올림픽 전초전이자 국제배구연맹(FIVB)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에서는 러시아에 1-3으로 졌다. 하지만 이번엔 에이스 김연경(터키 엑자시바시·사진)과 이재영(흥국생명), 양효진(현대건설) 등 최정예 14명으로 대표팀을 꾸려 전력이 업그레이드되면서 올림픽 본선 직행에 도전할 수 있게 됐다.

문제는 대표팀 주전 세터 이다영(현대건설)과 안혜진(GS칼텍스)이 전지훈련 도중 부상을 당해 조기 귀국했다는 점이다.대체 세터로는 이효희(한국도로공사)와 이나연(IBK기업은행)이 수혈됐다. 이효희는 VNL 초반 대표팀에서 공격수들과 호흡을 맞춘 적이 있지만 이다영이 빠진 대표팀의 전력 손실은 적지 않다.

한국은 1976년 몬트리올 올림픽 3위, 1984년 로스앤젤레스 올림픽 5위에 올라 여자배구 강국의 위상을 뽐냈다. 하지만 2008년 베이징 올림픽 본선 진출에 실패했고, 2012년 런던 올림픽에서는 36년 만에 4강에 오르고도 3-4위전에서 일본에 져 메달을 놓쳤다.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도 5위로 메달권을 벗어났다.

한국이 이번 세계예선에서 직행 티켓을 딴다면 3회 연속 올림픽 본선에 가게 된다. 첫 판 상대인 캐나다와는 메이저급 대회에서 총 11번 싸워 모두 이겼다. 8번은 무실세트 승리, 세 차례는 3-1 완승을 거둬 강한 전력을 과시했다. 올림픽 예선에서는 이번이 두 번째 대결이다. 2000년 시드니 올림픽 직전 3-0으로 이긴 바 있고, 가장 최근인 2010년 세계선수권에선 무실세트 승리했다.

한국은 캐나다와 멕시코전에 이어 러시아와 사실상 ‘올림픽 직행 티켓 직행 결정전’을 벌인다. 러시아는 올림픽에서 4차례 금메달을 따냈고 세계선수권 7차례, 유럽선수권 18차례 우승했다. 역대 전적에서는 한국이 8승48패로 크게 뒤졌지만 지난해 VNL에선 3-0으로 이겼다.

한국은 세터 두 명이 교체되는 악재 속에서도 베테랑 이효희와 이나연이 공백을 잘 메워 준다면 희망적이다. 한국이 직행 티켓을 따지 못하면 내년 1월 대륙별 예선에서 올림픽 출전권 확보에 재도전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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