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연고 포스코에너지 소속 전지희가 2019 실업탁구챔피언전 여자부 2관왕에 올랐다.

전지희를 비롯해 양하은, 김별님을 포스코에너지는 1일 경북 김천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여자부 단체전 결승에서 삼성생명을 3-0으로 완파하고 올해 5월 종별대회에 이어 2회 연속 우승했다. 에이스 전지희는 단식 우승에 이어 단체전까지 제패해 2관왕의 영예를 누렸다.

포스코에너지는 첫 단식에 전지희를 내보내 최효주를 3-1로 돌려세웠다. 전지희는 듀스 대결을 벌인 1세트를 13-11로 따낸 뒤, 게임 스코어 1-1에서 3세트 듀스 접전 끝에 18-16 승리하며 승부의 물꼬를 돌렸다. 이어 2단식에서 김별님이 이시온을 3-2로 꺾었다. 전지희는 양하은과 듀오로 나선 3복식에서도 이시온-박세리 조를 3-0으로 완파하며 단체전 우승을 확정했다.

장우진(미래에셋대우)은 이날 남자 단식 결승에서 같은 팀 소속 정영식을 3-0(12-10 11-7 11-5)으로 물리쳤다. 장우진은 전날 정영식과 함께 단체전 우승을 합작한 데 이어 단식까지 석권해 대회 2관왕의 기쁨을 누렸다. 그러나 황민하와 호흡을 맞춘 복식 결승에서는 삼성생명이상수-박강현 조에 0-3으로 져 전관왕(3관왕)은 놓쳤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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