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의회가 지역 청소년들의 지방의회 역할 이해 및 입법체험을 위해 운영하고 있는 ‘2019년 안산시 청소년의회’가 최근 의장단 구성을 마치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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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의회는 앞서 지난 7월 22일과 29일 두 차례에 걸쳐 안산시 각 중학교에서 선발된 청소년 의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청소년의회 제1·2차 본회의를 열어 의장·부의장 및 상임위원장 선거를 실시했다.

실제 의회의 의장단 선출 과정과 동일한 방식으로 진행된 이번 선거에서 김주란(안산성호중 3학년) 청소년의원이 의장에, 권시윤(반월중 3학년) 청소년의원은 부의장에 선출됐다.

기획행정위원장에는 이송하(이호중 2학년) 청소년의원이, 문화복지위원장에는 김민지(안산부곡중 3학년) 청소년의원이, 도시환경위원장에는 배준환(안산해양중 3학년) 청소년의원이 각각 당선됐다.

결선 투표까지 진행되는 등 뜨거운 열기 속에서 치러진 이번 선거에서 당당하게 선출된 이들 청소년의원들은 동료 의원들과 화합해 청소년 눈높이에 맞는 좋은 정책을 만들어 내는 데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이로써 의장단 구성을 마친 청소년의회는 청소년들의 입장에서 지역사회 발전 및 생활불편 사항을 개선할 수 있는 정책을 발굴해 올 가을에 열릴 최종 발표회를 통해 공개할 계획이다.

청소년 의원들은 앞으로 1인 1정책을 수립하고 상임위원회 별로 진행되는 제안설명 및 찬반토론 과정을 거치는 등 민주적 의사결정 과정을 직접 체험하게 된다.

김동규 의장은 청소년의회 1차 본회의 축사에서 "청소년의회 활동을 통해 청소년 또한 우리지역사회의 구성원으로서 지역사회의 문제를 함께 고민하고 해결책을 찾아보는 좋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안산시 청소년의회는 지난 4월에 모집하여 상반기 활동으로 대한민국 민주주의 역사 이해를 돕기 위한 5월 국회견학과 내고장 바로알기 위한 6월 지역사회 탐방을 진행한 바 있다.

 안산=박성철 기자 psc@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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