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는 현 시금고 은행인 NH농협은행과의 약정기간이 오는 12월 31일로 만료됨에 따라 경쟁 방법으로 차기 시금고를 지정할 계획이라고 4일 밝혔다.

농협은행은 지난 2016년부터 2019년까지 4년간 단일금고로 시금고를 운영해왔다.

시는 올해부터 금고 운영의 효율성 등을 위해 2개 금고로 나눠 일반·특별회계 관리는 제1금고, 기금(통합) 관리는 제2금고에서 담당하도록 할 방침이다.

오는 2020년부터 4년간 안양시 자금을 관리할 시금고는 ‘안양시 금고 지정에 관한 조례’에 따라 시의원, 대학교수, 공인회계사, 세무사, 시민단체, 금융전문가 등 11명으로 구성된 안양시 금고지정심의위원회에서 평가하게 되며, 각 금고별 최고점수 금융기관을 선정해 제1·2금고를 지정하게 된다.

시금고지정심의위원회에서는 ▶금융기관의 대내외적 신용도 및 재무구조의 안정성 ▶시에 대한 대출 및 예금 금리 ▶시민 이용 편의성 ▶금고 업무 관리 능력 ▶지역사회 기여 및 시와의 협력사업 등 5개 분야 19개 세부항목을 평가한다.

안양시 금고로 지정된 금융기관은 안양시 각종 세입금(지방세, 세외수입 등)의 수납 및 보관, 세입세출 외 현금의 수납 및 지급, 유가증권의 출납 및 보관, 기금(통합관리)의 출납 및 보관 등의 업무를 취급하게 된다.

시는 오는 12일 오후 2시 시청 4층 회의실 에서 참가 희망 금융기관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갖고 오는 19일부터 21일까지 3일간 제안신청서를 접수한다.

안양=이정탁 기자 jtlee6151@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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