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시는 오는 9월부터 본격 운영되는 제2기 주민참여예산위원회 구성을 위한 모든 절차를 마쳤고 이달 중순 실시하는 주민참여예산위원 공개추첨만을 남겨두고 있다고 4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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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는 지난달 4일부터 24일까지 20일간 주민참여예산위원을 공개모집했다. 관내 거주자 및 사업장 근무자를 대상으로 했던 공개모집에는 54명의 지원자가 몰려 약 2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지난달 29일에는 시청 대강당에서 지원자를 대상으로 주민참여예산제도에 대한 기본교육을 실시하는 ‘참여예산학교’를 실시했다. 시는 참여예산학교 교육 이수자 중 공개추첨을 통해 28명의 주민참여예산위원을 최종 선정한다. 공개모집 28명, 추천으로 12명을 선발해 총 40명의 주민참여예산위원을 구성할 예정이다.

주민참여예산위원회는 주민들이 제안한 사업에 대한 심의와 조정, 결정을 하는 역할을 한다. 위원회를 통해 결정된 주민참여예산사업은 시의회의 예산 심의를 거쳐 확정된다.

한편, 시는 2020년에 추진할 주민참여예산사업을 지난 4월부터 6월 말까지 3개월에 걸쳐 각 동 주민참여예산위원회 등을 통해 집중 모집했다. 현재까지 73건의 주민참여예산사업 신청이 접수됐다.

제안된 사업들은 제2기 주민참여예산위원의 심의와 결정, 시의회 예산 심의를 거쳐 오는 12월 말 최종 확정된다.

과천=이창현 기자 kgpr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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