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는 효과적인 체납액 징수와 공공부문 일자리 창출을 위한 ‘제2차 체납자 실태 조사반’을 출범했다고 4일 밝혔다.

지난 3∼7월 운영한 제1차 조사반에 이은 제2차 조사반은 최종 합격자 30명으로 구성, 5일부터 오는 12월 20일까지 활동한다.

이들은 총 20주 동안 전화와 방문을 통해 체납자 실태 파악 및 체납세금 납부 독려에 주력한다. 활동 개시 전 이틀간 자체 교육을 거치고, 전화 안내반과 방문 조사반으로 나눠 활동을 시작한다.

현장 방문 조사반은 5개 조로 편성, 권역별로 체납자의 거주지를 찾아가 체납 사실을 상기시키고 상담을 진행한다. 특히 납부 능력을 가늠하고 애로사항도 들으며, 형편이 어려운 체납자에게는 복지 서비스 연계도 모색한다. 조사 결과에 따라 시 징수과에서는 체납자의 형편을 고려한 맞춤형 징수 대책을 세우고 체납 세금 납부를 독려할 방침이다.

강경숙 징수과장은 "조사반은 체납액 징수에 최선을 다하면서도, 경제적으로 딱한 처지에 놓인 시민은 보호 체계와 연계하는 역할도 할 것"이라며 "조세 부담의 정의 실현 및 복지 사각지대가 없는 따뜻한 의정부시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의정부=신기호 기자 sk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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