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부평구문화재단이 8월부터 10월까지 매달 마지막 주 수요일에 ‘오늘도 무사히 콘서트’를 선보인다.

시작은 28일 크라잉넛과 스트릿건즈가 포문을 연다. 크라잉넛은 1993년 절친한 고교동창 4명이 그룹을 결성한 뒤 1999년 아코디언 멤버 한 명을 새로 영입한 것 외에는 단 한 번의 멤버교체 없이 대한민국 록계를 ‘말 달려’온 대표 밴드다.

스트릿건즈는 전 세계 최고의 밴드를 뽑는 ‘하드록라이징(Hardrock Rising) 2016’에서 글로벌 위너로 선정된 인천 출신의 실력파 로커빌리밴드이다. 로커빌리는 로큰롤 음악의 초창기 스타일 가운데 하나로 로큰롤을 노래할지라도 컨트리적 스타일이 강해 힐빌리와 로큰롤이 뒤섞인 유형의 노래를 일컫는다.

9월 25일 공연은 감미로운 보이스를 지닌 두 팀이 만난다. 이 날은 인천 출신의 실력파 밴드는 ‘오추 프로젝트’가 출격한다. 오추프로젝트는 특정 장르에 국한된 음악이 아닌 다양한 음악을 표현하고 싶어 ‘오늘의 추천곡’이 될 수 있는 곡들을 노래한다는 의미에서 오추 프로젝트로 이름을 지었다.같은 날 두 번째 팀은 가수 홍대광이 준비하고 있다. 가수 홍대광은 ‘따뜻한 아침햇살’, ‘새로운 시작’, ‘희망과 도전’ 의 키워드로 관객에게 긍정적인 에너지를 전한다.

10월 30일에 펼쳐지는 마지막 공연은 부평구 출신의 인디가수 강헌구와 대세 밴드 몽니가 준비한다. 부드럽고 진솔한 보이스의 싱어송라이터 강헌구는 2014년 어쿠스틱기타와 자작곡을 들고 인디신 활동을 시작했다. 그는 2016년 12월 어릴 적부터 살던 부평구의 작은 산동네 십정동이 재개발로 사라질 위기에 처하자 동네를 떠나보내는 첫 싱글 ‘열우물길’을 발매해 지역에 작은 울림을 주기도 했다. 또 이번 공연의 대미를 장식할 밴드는 음악부터 예능까지 모두 섭렵한 연예계 대표 밴드돌 몽니이다. 몽니는 특유의 사운드로 세련된 모던록을 하는 4인조 혼성밴드이다.

‘오늘도 무사히 콘서트’는 8월 28일, 9월 25일, 10월 30일 수요일 저녁 7시 30분 부평아트센터 달누리극장에서 진행된다. 14세 이상 관람 가능하며 관람료는 전석 2만 원이다. 문의:부평구문화재단 ☎032-500-2000

조현경 기자 cho@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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