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인천석유화학 임직원들이 ‘우동골(우리 동네 골목식당) 활성화 캠페인’을 5년째 지속해 화제가 되고 있다.

‘우동골 캠페인’은 침체된 회사 인근 골목상권 살리기에 기여하고자 임직원들이 주 1회 점심식사를 각 부서별 지정 요일에 맞춰 인근 식당을 이용하고, 저녁식사 및 회식, 물품 구매 시에도 인근지역 상점을 이용하도록 권장하는 사내 캠페인이다.

2015년 처음 시작한 이후 현재까지 임직원 총 3만6천여 명의 누적인원이 점심식사로 인근 식당을 이용했다. 지출한 금액만 약 2억6천만 원에 이른다. 참여인원도 2016년 9천506명에서 2018년 1만54명, 올 상반기에도 5천244명이 참여하는 등 매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이용한 식당 수도 2015년 44곳에서 현재 155곳으로 늘어나는 등 지역 소상공인과의 교류 및 소통도 지속 확대돼 SK인천석유화학만의 지역상생을 위한 독특한 사회공헌활동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SK인천석유화학은 점심시간에 인근지역 식당을 이용하는 임직원들의 편의를 위해 순환 셔틀버스를 운영하고 있다. 식당 위치와 메뉴, 연락처가 기재된 ‘우리 동네 추천식당’을 제작해 안내하고 있다. 또 ‘단골가게 인증샷 콘테스트’, ‘우리 동네 단골 왕’ 등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하고 우수팀을 선정해 포상하는 등 임직원들의 적극적인 캠페인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SK인천석유화학의 한 직원은 "지역 상권을 살리고자 작은 힘을 보탰을 뿐인데 단골이라며 반갑게 맞아주는 상인 분들 덕분에 더 큰 힘을 얻고 가는 것 같다"고 말했다.

SK인천석유화학 이배현 경영혁신실장은 "앞으로도 지역 대표기업으로서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함께 상생할 수 있는 다양한 사회공헌활동들을 지속 실천하겠다"고 밝혔다.

한동식 기자 dshan@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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