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미추홀구는 최근 여름철 복지위기가구 집중 발굴 홍보 캠페인을 실시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명예사회복지공무원인 ‘골-키퍼’ 60여 명이 참여해 지역 내 주요 전철역인 제물포역, 주안역, 인천터미널역 등에서 ‘우리 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찾아주세요’라는 주제로 진행했다. ‘골-키퍼’는 ‘골목 지킴이’를 말한다. 이들은 여름철 무더위에 취약한 홀몸노인들과 고독사의 위험이 있는 중·장년층 단독가구 등 복지소외계층 발굴에 대한 주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유도했다.

구 관계자는 "최근 가족이나 사회로부터 고립돼 홀로 살며 생활에 큰 어려움을 겪는 가구가 증가하고 있다"며 "이번 캠페인을 통해 주민들이 어려운 이웃에 대해 더욱 많은 관심을 갖게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구는 지난 1월부터 복지위기가구 발굴을 위해 골-키퍼 2천900여 명을 위촉해 현재까지 360여 가구를 발굴하고 지원했다.

조현경 기자 cho@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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