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 상금 1만8천 달러(약 2천100만 원)와 랭킹 포인트 110점을 받은 정현은 5일 발표되는 세계 랭킹에서 140위 안팎까지 오를 것으로 보인다. 챌린저 대회는 투어보다 한 등급 아래에 해당하며 주로 세계 랭킹 100위에서 300위 사이 선수들이 나온다.
부상을 털어내고 약 6개월 만에 출전한 대회에서 5연승으로 우승한 정현은 이달 말 개막하는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 US오픈에 대한 전망도 밝게 했다.
정현은 지난 3일 4강에서 이토 다쓰마(154위)를 2-0(6-2 7-6<7-4)으로 꺾은 데 이어 이날 스기타까지 제압, 일본 선수들을 연파하고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2017년 세계 랭킹 36위까지 올랐던 스기타를 상대로 정현은 1, 2세트 모두 게임스코어 2-2에서 상대 서브 게임을 브레이크해 승기를 잡았다.
2014년 8월 태국 방콕에서 첫 챌린저 타이틀을 따낸 정현은 이번 대회까지 챌린저 대회 단식에서 총 9차례 우승했다. 정현은 일본으로 이동, 5일 개막하는 ATP 요카이치 챌린저(총 상금 5만4천160달러)에 출전한다.
심언규 기자 sim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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