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보건소는 청소년이 스스로 건강생활을 실천하도록 유도하는 ‘2GO’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고 5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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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GO 사업은 생활 속에서 자발적으로 걷고(GO), 걷기 마일리지 적립으로 봉사·건강생활 실천 늘리고(GO)라는 뜻을 담고 있다.

학생들은 90일 동안 만보계 사용 및 건강생활 실천 일기에 걸음 횟수를 기록한다. 이후 사업 전후 체성분 검사 결과를 비교해 체지방량이 감소하거나 근육량이 증가된 학생은 봉사시간을 받는다.

이 밖에도 건강생활 실천 중요성에 대한 인식을 높이기 위해 비만과 영양 관련 교육도 병행한다. 올 상반기에 회룡중 등 4개 학교가 2GO 사업을 마쳤고 하반기에는 호원고 등 2개 학교에서 추가로 진행될 예정이다.

사업이 종료된 4개 학교는 총 661명이 참여해 81.4%인 538명의 학생이 건강이 개선됐다. 건강개선율이 가장 높은 학교의 경우, 무려 88.8%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종원 보건소장은 "비만 예방을 위한 최적의 시기인 청소년기에 생활 속 걷기 프로그램 참여로 비만 및 만성질환을 예방하고 궁극적으로 건강이 증진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의정부=신기호 기자 sk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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