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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 넘는 날씨 화마와 사투 도내 소방관들 값진 ‘구슬땀’

전승표 기자 sp4356@kihoilbo.co.kr 2019년 08월 06일 화요일 제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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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흥 야적장 화재현장. /사진 = 경기소방재난본부 제공
경기도내 전역에 폭염 경보가 사흘째 계속된 가운데 도내 소방관들은 여전히 화마와 싸우며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

5일 수도권기상청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경기지역의 온도는 기상관측 이래 최고온도를 기록했던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으로 40℃를 넘겼다. 이날 오후 3시 57분께 안성시 고삼면에 설치된 무인 자동기상관측장비(AWS)가 40.2℃를 기록했다. 또, 광주시 퇴촌면과 가평군 설악면도 각각 38.8℃로 측정되며 40℃에 가까운 폭염을 보였다. 이 같은 상황에서도 도내 소방관들은 끊이지 않는 화재로 인해 이중고를 겪고 있다.

실제 이날 오전 1시 50분께 시흥시 과림동의 한 쓰레기 야적장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화재가 발생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즉각 진화에 나섰지만, 날이 새도록 불길이 잡히지 않자 오전 5시 30분께 관할 소방서 인력 전체가 출동하는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펌프차 등 장비 30여 대와 소방관 140여 명을 투입했다.

이후 화재 발생 6시간여 만에 큰 불길이 잡혔지만, 현장에 출동한 소방관들은 2천100㎡ 규모의 야적장 곳곳을 살피며 혹시 남아있을지 모를 잔불을 정리하느라 제대로 된 휴식을 취할 겨를이 없었다.

이 밖에도 도내에서는 이날 오전에만 50여 건의 크고 작은 화재가 발생하면서 소방관들은 곳곳의 화재현장에서 구슬땀을 흘렸다.

소방 관계자는 "소방대원들도 사람이라 날씨가 더울수록 작업이 어려울 수 밖에 없다"며 "누전이나 부주의로 인해 화재가 발생하는 일이 없도록 각 가정과 사업장에서 조금씩만 더 신경 써주길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전승표 기자 sp4356@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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