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권순우
▲ 권순우
권순우(22·CJ 후원)가 남자프로테니스(ATP) 단식 세계 랭킹 97위에 올랐다.

권순우는 5일 발표된 세계 랭킹에서 지난주 112위보다 15계단 오른 97위에 자리했다. 이로써 권순우는 생애 처음으로 세계 랭킹 100위 벽을 깼다.

지난달 ATP 투어 애틀랜타 오픈과 멕시코 오픈에서 연달아 예선을 통과, 본선에 진출한 권순우는 애틀랜타 오픈 16강(2회전)과 멕시코 오픈 8강(3회전)의 성적을 냈다. 권순우는 5일(현지시간)부터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본선 경기가 시작되는 ATP 투어 로저스컵에도 예선을 통과, 본선 대진표에 이름을 올렸다.

한국 선수가 ATP 투어 단식 세계 랭킹 100위 내에 진입한 것은 이형택(43·은퇴), 정현(23·한국체대)에 이어 권순우가 세 번째다. 이형택은 24살이던 2000년 11월에 처음 100위 내에 진입했고, 정현은 19살 때인 2015년 4월에 100위 벽을 돌파했다. 이형택은 36위, 정현은 19위가 자신의 최고 랭킹이다.

4일 끝난 청두 챌린저에서 우승한 정현은 166위에서 141위로 순위가 올랐다. 이덕희(21·서울시청)도 203위에서 199위가 되면서 200위 내에 세 명이 진입했다.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 라파엘 나달(스페인), 로저 페더러(스위스), 도미니크 팀(오스트리아) 등 1위부터 4위까지 상위권 변화는 없었다.

스테파노스 치치파스(그리스)와 니시코리 게이(일본)가 5, 6위로 한 계단씩 올라갔고 알렉산더 츠베레프(독일)가 5위에서 7위로 밀렸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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